한국지엠이 상품성을 개선한 중형 픽업트럭 '신형 콜로라도'를 국내에 출시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시판 중인 2세대 콜로라도 후속작인 신형 3세대 콜로라도를 국내에 선보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로 정확한 출시 시점은 밝힐 수 없으나,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인 만큼 후속작 도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형 콜로라도는 조형 완성도를 높이고 험로 돌파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신규 그릴·범퍼·램프 등을 장착해 이전보다 마초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기는 현재 시판 중인 모델보다 15mm 길고, 앞뒤바퀴거리도 80mm 멀다.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기본사양이다. 두 화면 모두 주행 정보를 보기 좋게 전달한다. 피치·롤·타이어압력·GPS·고도 등을 표시하는 오프로드 디스플레이도 제공한다.
엔진은 2.7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다. 기존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삭제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며, '노멀-토우·하울-오프로드-터레인-바자' 등 다섯 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바자는 사막 주행을 위해 개발된 모드로, 불규칙한 노면 위를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스로틀 반응속도와 변속 시점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지상고는 최대 272mm다. 니콜라스 카처리안 쉐보레 수석 엔지니어는 "신형 콜로라도는 지상과 차체 사이 거리가 먼 덕분에 까다로운 지형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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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안전사양으로는 ▲블라인드존스티어링어시스트2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2 등이 있고, 선택사양으로 ▲전방충돌경고 ▲긴급자동제동 ▲차선이탈경고 ▲하이빔어시스트 등을 포함한 쉐비세이프티어시스트2를 추가할 수 있다.
신형 콜로라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미주리주 GM 웬츠빌 공장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