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정보기술(IT), 양자점(QD·퀀텀닷), 자동차용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군을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28일 온라인에서 열린 삼성전자 실적 발표회에서 “사업 구조를 미리 정비해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좋은 실적을 냈다”며 “스마트폰 OLED부터 시작해 IT, 대형 QD, 자동차에 이르는 OLED 제품군을 모두 구축했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상반기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며 “몇 년 전부터 디스플레이 시장과 소비자 수요 변화를 분석해 LCD 사업을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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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4차 산업혁명에도 대비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대변되는 메타버스에 대응하려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꾸리는 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8% 늘어난 14조9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7조2천36억원으로 21.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7조7천1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