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2Q 영업익 40% ↓…코로나로 시스템 구축 지연

매출 749억, 순이익 78억…정부 지원 사업 역기저 효과도 작용

컴퓨팅입력 :2022/07/27 10:51    수정: 2022/07/27 11:04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49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40.4%, 순이익은 61.4% 감소했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이번 분기 견실한 수주 실적에도 대내외적으로 인력난, 코로나19 등 이슈로 시스템 구축이 지연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분기 정부 지원 사업의 성수기로 인한 역기저효과도 작용했다. 대부분 비용이 고정비 성격인 구조 탓에 매출 감소가 그대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 2022년 2분기 실적

더존비즈온은 하반기 매출이 회복되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지연됐던 기업의 IT 투자가 회복되면서 이연됐던 계약들이 속속 체결되고 있어 향후 실적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ERP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신외부감사법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이슈 수혜와 신규 구축방법론(FoEX) 확대 적용 등에 힘입어 수주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 

실제 대형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차세대 ERP 시스템을 개시하고, 국내 최대 자동차그룹 H사의 차세대 연결결산시스템 프로젝트도 완료한 점을 언급했다.

아마란스10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출시 이후 꾸준한 기능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 받으며 산업 분야별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신한은행, SK텔레콤 등과 협력해 고객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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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봤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 경험을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회계 및 ERP 데이터 기반 기업 금융 전문 플랫폼 사업자로 출범한 점도 기대 요소로 꼽았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핵심 사업 분야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다지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신사업의 매출 기여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