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왜 낳았냐' 따지는 아들에 "너 낳기 싫었다" 막말

홍성흔이 아들 화철이의 학교 내 수업 태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성흔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아들의 불량한 수업 태도를 지적했다.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은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를 보다가 두 번째 뺏겼다는 담임 선생님의 문자를 받고 실망감에 휴대전화를 식탁에 떨어트렸다.

담임 선생님의 메시지(전갈)를 본 홍성흔은 "X친놈이네 이거"라고 화를 내자, 김정임은 "네가 X친놈이지. 내가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사주지 말라고 하지 않았는데 당신이 해준 거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김정임은 "이건 실수가 아니다. 며칠 만에 이렇게 자꾸 반복해서 선생님께 뺏겼다는 건 본인이 알고도 실수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집에 들어온 아들 홍화철은 "내가 잘못한 건 맞지만 아들이 중요해. 휴대전화가 중요해"라고 변명을 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 홍성흔 부부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후 홍성흔은 화철이의 학업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고, 첫 개인 과외를 준비했다. 하지만 화철은 "공부하기가 정말 싫다. 나를 왜 낳았냐"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김정임은 "그런 말 하지 마라. 그렇게 말하면 속상하다. 사실 아빠는 너 낳고 싶지 않았는데 엄마가 우겨서 낳았다. 엄마 잘못이다"라고 서운해했고, 홍성흔 역시 "아빠도 너 별로 낳고 싶은 마음 없었다"고 거들었다.

부모와 화철이의 실랑이는 계속됐고, 마침내 과외 선생님이 등장했다. 그의 정체는 개그맨 김성원이었다. 화철이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서며 눈높이 영어 수업을 이어간 김성원의 모습에 홍성흔, 김정임은 기대감을 보였고, 아들 화철이 역시 수업에 큰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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