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폐기물을 98% 넘게 재활용하고 수자원은 200% 가까이 다시 썼다.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꾀하는 한편,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다양성을 높였다.
26일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4년에 비해 9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사업장에서 폐기물의 98.4%를 재활용했다. 수자원 재사용률은 181%를 달성했다. 설비에 투자하고 공정을 개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국내 사업장 사무동에서 쓰는 전력 100%에 해당하는 5만7천200MWh를 신재생에너지로 바꿨다. 제조 공정용 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해 국내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을 2014년보다 38% 감축했다.
제품을 개발할 때에는 ‘친환경 성과 지표(Eco Index)’를 도입해 재활용하기 쉬운 원료를 쓰고 있다. 수명이 다 된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모듈은 부품 92.7%를 재활용할 수 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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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 공급망 행동 규범’을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에 금융·기술·의료·복지 등을 지원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그해 7월에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전문가인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