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2일부터 7일까지 야간에 생물누리관을 무료 개방한다. 이 기간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원관이 살아 있다’ 체험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은 생물표본 약 1만7천여 점을 소유하고 약 6천여 점을 전시하는 등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 생물분야 유료 전시관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호랑이·반달가슴곰·산양 등을 비롯해 참수리(Ⅱ급), 재두루미(Ⅱ급) 등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또 재루의 자연놀이터, 미생물체험관 등 어린이 관람객에게 특화된 전시관도 있다.
야간 무료 개방기간 동안 선보이는 ‘자원관이 살아 있다’ 체험과정은 7월 25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루 4회씩 회당 40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사전예약을 받는다.
‘자원관이 살아 있다’ 체험과정은 생물누리관 3층 상설전시실의 조명을 끄고, 손전등으로 전시표본을 관람한다.
2017년 여름에 첫선을 보인 이 체험과정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로 인기를 얻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영하지 못하다가 2년 만에 다시 운영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주간 관람객도 ‘자원관이 살아있다’ 체험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문제를 풀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마트폰 앱 ‘자원관이 살아있다 퀴즈(QUIZ)’를 마련했다.
관련기사
- 권역별 생물자원관, 자생 생물표본 분산 수장 추진2022.06.28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에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2021.12.22
- 낙동강생물자원관, 피부 유해세균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 발견2021.08.20
- 생물자원관,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미생물 2종 배양 성공2022.07.19
이외에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전시관 곳곳에 숨겨진 정보무늬(QR) 코드를 비춰보는 보물찾기, 씨(종자) 주제의 특별전 ‘씨씨’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도 준비돼 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여름방학 야간 무료 개방을 통해 가족과 함께 생물지식도 쌓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체험과정을 운영해 생물다양성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