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톡, 8년 간 누적 방문자 3천70만 명 달성

지난해 추정 연간 수임 거래액 4천734억9천만원 기록

인터넷입력 :2022/07/25 16:01

법률 플랫폼 로톡이 서비스 출시 8년 누적 방문자 3천70만 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로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방문자 수 증가율 44.6%를 기록하며 방문자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로톡 금지 규정이 신설된 지난해 변호사 회원 수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도 방문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누적 법률상담 건수는 약 74만 건, 전체 상담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9을 기록했다. 이는 법률상담 후기 단어별 분석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상담 후기에서 가장 많은 언급된 단어는 ‘감사’, ‘잘’, ‘설명’, ‘도움’, ‘해결’, ‘좋아요’ 등으로 상담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표현한 단어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밖에 ‘친절’, ‘명쾌’, ‘정확’, ‘꼼꼼’, ‘현실적’, ‘공감’ 등 변호사 상담 성향을 나타내는 단어의 언급량도 높았다.

로톡 출시 8주년 성과 분석 인포그래픽 이미지

로톡의 성장은 변호사들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며 1인당 누적 상담료 1억 원을 돌파하는 변호사가 다수 등장하는 등 변호사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로톡에서 진행된 법률상담을 통해 사건을 수임하며 발생한 연간 추정 수임 거래액은 약 4천734억9천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로톡에서 진행된 전체 상담 건수, 상담에 참여한 의뢰인과 변호인의 사건 수임 의사 비율, 사건 당 평균 수임액 등을 고려한 금액이다. 동일 기준을 적용한 올해 연간 총 수임 거래액은 6천505억원으로 예측된다.

로톡 활동을 통해 높은 상담 수입을 기록한 변호사들도 많다. 지금까지 1억원이 넘는 누적 상담료를 가져간 변호사는 총 6명으로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누적 상담료를 달성한 변호사는 약 1억8천만원의 상담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총 5천799회 법률상담을 진행해 이뤄낸 성과로 최근 로톡에서 이뤄지는 법률상담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상담을 통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변호사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 회원 수는 올해 7월 기준 2천 명이다. 변호사 회원 수는 지난 해 3월 3천966명을 기록한 후 변협의 금지 규정으로 같은 해 11월 1천706명까지 감소한 바 있다. 전체 변호사 회원 경력 현황을 살펴보면 실무 경력 10년 이하의 ‘청년변호사’의 비중이 74.7%로 가장 높았다. 경력 10년 초과 20년 이하는 19.6%로 그 뒤를 이었고, 경력 20년 초과는 5.6%를 차지했다.

로톡 출시 8주년 성과 분석 인포그래픽 전체 이미지

또한 로톡은 자사를 통해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이 낮아지며 법률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의뢰인 변호사 탐색비용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로톡에서 이뤄진 상담 건수를 기준, 오프라인 변호사 탐색비용은 약 250억2천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법조타운까지의 이동시간, 탐색시간, 상담비용 등을 모두 고려한 수치다. 동일 기준으로 로톡에서의 탐색비용을 계산하면 총 32억1천만원으로 이는 오프라인 대비 12.9% 수준이다. 로톡이 의뢰인의 변호사 탐색비용을 약 218억1천만 원 줄여준 것이다.

플랫폼을 통한 사법접근성 개선을 통해 기존에 법률서비스의 높은 문턱에 막혔던 국민의 25.4%가 로톡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 산업 대국민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는 변호사 1명 이하’로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2.7%다. 해당 수치를 법률서비스 주 이용자인 20대~70대 연령층 인구에 적용하면 법률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국민은 3천396만 명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로톡 방문자 중 사법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는 이용자는 약 865만 명으로 ‘아는 변호사 1명 이하’인 20대~70대 국민 4명 중 1명이 로톡을 방문해 변호사 정보를 찾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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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은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불법 법조 브로커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불법 법조 브로커 시장 규모는 8천82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로톡 연간 추정 수임 거래액 기준, 로톡을 통해 절감된 브로커 비용은 426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체 브로커 시장의 4.8%에 해당한다. 로톡을 통해 변호사를 만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의뢰인에게 전가될 수도 있는 브로커 수수료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는게 사측 설명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8년간 국민의 사법접근성을 높이고 변호사의 성장에 보탬이 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한 결과 국내 1위 법률서비스 플랫폼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리걸테크 리딩기업으로서 법률서비스 시장의 선진화와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