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먹고 팁 400만원 준 손님…"암호화폐로 좀 벌었다"

생활입력 :2022/07/25 10:31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한 피자 레스토랑에서 여종업원이 손님에게 거액의 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 있는 한 피자집에서 13.25달러(약 1만7000원)짜리 피자를 먹고 3000달러(약 393만원)의 팁을 지불한 손님의 이야기를 전했다.

6abc Philadelphia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지난 6월 16일 에릭 스미스는 알프레도 카페에서 스트롬볼리(말아서 굽는 피자)를 시켜 먹었다. 스미스는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아 자신에게 음식을 서빙한 마리아나 램버트를 위해 3000달러의 팁을 남겼다.

식당 매니저인 재커리 제이콥슨은 스미스에게 어떻게 이렇게 큰 팁을 남길 생각을 했는지 묻자, 그는 "암호화폐 거래로 돈을 벌었다"며 "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고 했다.

3000달러의 팁을 받은 마리아나 램버트. (6abc Philadelphia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스미스는 영수증에 '팁스 포 지저스(Tips For Jesus)'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이는 인스타그램 계정 'tipsforjesus'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계정은 익명의 사용자가 몇 년 전부터 식당 계산서에 거액의 팁을 남긴 영수증 사진을 제보받아 올리고 있는 유명 계정이다.

제이콥슨은 "거액의 팁이 램버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세상에 아직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돼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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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을 받은 램버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드린다"며 본인 또한 "가까운 미래에 누군가에게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