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박사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과의 부부 관계를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를 위해 이벤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주도에서 여에스더와 직원들은 일정을 마쳤지만 홍혜걸이 여에스더를 붙잡았다. 그 이유는 홍혜걸이 준비한 이벤트 때문. 수영장에는 풍선이 가득 했고 먹거리와 드라마에서나 본 듯한 하트로 만든 촛불도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여에스더는 "혜걸씨와 살다가 고맙다"며 포옹과 볼에 입맞춤을 했다. 직원들과 수영장에 발을 담근 여에스더는 "나 사실 이런 이벤트에 관심이 없다. 혜걸 씨한테 원하지도 않았지만 막상 받으니 기분이 좋다. 나 다시 연애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자 홍혜걸이 "나하고 해! 에스더"라고 감동의 말을 건넸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이번에 연애하면 키스도 하는 거냐. 혜걸씨 키스할 줄 아냐"고 물었다. 이에 홍혜걸은 "남들 다 하는 건데 할 수 있다"고 하자 여에스더는 "키스 잘 못하면 혀 깨물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숙은 "키스 안 하시냐"고 운을 떼자 여에스더는 "저희가 평생 키스를 안했다. 혀와 혀가 왔다갔다하는 건데 저희는 강박증에 결벽증까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헬리코박터균도 옮고 그리고 나서 결혼 후 6개월까지도 혜걸씨가 저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남편이 제가 선배라 좀 어려웠던 거 같다. 그러다 갱년기가 되면서 사이가 틀어진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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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에스더와 직원들은 하룻밤 자기로 결정했다. 여에스더는 "홍 박사님이랑 한 방에서 자는 거 익숙치 않지만 합방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직원이 "오늘 역사를 새로 쓰는 날 아니냐"고 묻자 여에스더는 "나 폐경돼서 아기는 안 생겨"라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