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사모펀드에 팔렸다

텔레칩스→한투반도체투자 최대주주 변경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7/22 16:51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개발하는 칩스앤미디어가 사모펀드에 팔렸다. 차량용 반도체를 전문으로 설계하는 텔레칩스가 지분 일부를 남기고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칩스앤미디어는 22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3명을 선임했다. 신덕준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 남태우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 이영탁 한국투자파트너스 수석팀장을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한투반도체투자가 이날 칩스앤미디어 최대주주로 바뀌었다. 지난 4월 22일 최대주주 텔레칩스가 칩스앤미디어 지분 26.5%를 한투반도체투자에 팔기로 계약한 지 3개월 만이다. 텔레칩스 지분은 34.5%에서 8%로 줄었다.

칩스앤미디어

한투반도체투자는 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 한국투자시리우스바이아웃사모투자합자회사가 설립한 자본시장법 상 투자목적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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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새로 바뀐 최대주주는 전부터 칩스앤미디어를 잘 알던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라며 “앞으로 개발이나 인력에 투자하려고 해서 칩스앤미디어는 최대주주 변경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칩스도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기에 자금을 회수(Exit)해야 했다”며 “자동차 반도체가 나노 공정으로 발전하면서 텔레칩스에 개발 자금이 필요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