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군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열흘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열흘동안 장성 상무대 내에서 19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부대 내 감염은 지난 11일 교육생 등 8명이 확진되며 시작됐다.
다음날인 12일 19명이 뒤이어 감염됐고, 13일 16명, 14일 18명, 15일 25명, 16일 10명, 17일 2명, 18일 46명, 19일 24명, 20일 23명 등 영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군 부대 특성상 다수의 인원이 협소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교육·훈련이 재개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자 군 당국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방역수칙상 검사 대상이 아닌 밀접접촉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고, 군보건소와 협조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특히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식사 공간을 분리하는 한편 격리된 교육생들을 위해 원격교육을 진행, 이수에 필요한 교육 시간을 채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내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등 생활방역 수칙은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며 "추가 확산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키트 양성에도 PCR 안받아…"하루 확진 이미 10만명 넘어"2022.07.20
- 전주 한 여고 115명 코로나19 집단감염…수학여행 여파2022.07.20
- 파주 요양병원 128명 집단감염…4차 접종 하고도 걸렸다2022.07.13
- "재확산 줄일 골든타임 흘려보내나"…멀고 먼 과학방역2022.07.21
앞서 장성 상무대에서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020년 1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해 이듬해 5월까지 확진세가 이어졌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