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소재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최근 수학여행을 다녀 온 후 115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0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1·2학년 학생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당시 45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출발 직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참가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학생 30여명은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 18일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코로나19를 검사했다. 현재까지 115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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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교는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20일 조기방학을 결정했다. 도 교육청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대책을 마련 중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