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루나' 가상자산 거래소 압수수색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 관련자 거래 내역 확보 목적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7곳의 15개 장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출처=뉴시스]

지난 5월 서울남부지검은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 창업자인 권도형 대표 관련 사건을 합수단에 배당, 2개월간 수사를 진행해왔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에 따른 금전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이번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테라 발행 사업자인 테라폼랩스 관련 인물들의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