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디아이티’ 기술혁신기업 선정

기술 공동 개발…무이자 대출 및 경영 상담

SK하이닉스는 19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디아이티를 6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동반 성장 프로그램으로 6년째 기술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기술을 갖췄지만 성장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는다. 기술혁신기업은 SK하이닉스와 기술·제품을 개발하고 무이자로 개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경영 상담도 한다.

디아이티는 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앞으로 2년 동안 SK하이닉스와 기술을 개발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왼쪽)이 19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박종철 디아이티 대표에게 기술혁신기업 선정서를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주력 업종이 반도체가 아닌 국내 업체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주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적으로 디스플레이 경쟁이 심하다며 디아이티가 기술혁신기업으로서 반도체 분야로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봤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오래가면서 반도체 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며 “SK하이닉스와 국내 협력사가 기술 개발에 협력하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