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기술 교류의 장 ‘제9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사내 온라인 채널 ‘하이튜브(hyTUBE)’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우수 논문 281편이 소개된다. 소자, 공정, 계측 분석, 설계, 솔루션, 제품, 응용 기술, 패키지, CMOS 이미지센서(CIS), 제조 기술, 품질 보증 11개 분과로 나뉜다. 참가자는 논문 발표를 듣고 토론할 수 있다.
상금 1천만원 대상 1명을 포함해 15명을 우수 논문 발표자로 뽑는다. 총상금 7천300만원이 걸려 있고 해외 주요 학술대회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SK하이닉스는 이론적 고찰과 학술적 가치, 논리성, 논문 창의성, 연구 결과 유용성 4가지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오는 26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기조연설자로는 선우명호 고려대 석좌교수가 나섰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 및 핵심기술’을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 때 반도체가 해낼 역할을 조망하고 SK하이닉스에 필요한 역량과 자세를 안내한다. 이한보람 인천대 교수(공정 분과), 한재덕 한양대 교수(설계 분과), 김세연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소자 분과)도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 성과와 아이디어를 나누고자 2013년부터 가을 학술대회를 해왔다. 지금까지 쌓인 논문이 6천편, 출원된 특허는 200건에 이른다.
학술대회장을 맡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학술대회가 SK하이닉스 기술자들의 역량을 뽐내고 지식을 나누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위원장인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김진국 부사장은 “학술적 가치 뿐만 아니라 개발·양산에 접목할 수 있는 논문들이 접수됐다”며 “미래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전파하는 데 기여하도록 구성원들이 학술대회에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