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가입 후 2주일 후에 금리가 올랐다면?

케이뱅크 '금리 보장 서비스' 눈길

금융입력 :2022/07/20 14:34    수정: 2022/07/20 14:49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은행들도 예·적금과 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의 수신 금리 인상 시기를 금융소비자가 알 수 없기에 금리 인상 전에 예금과 적금을 가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 금융소비자는 과거에 가입한 수신 상품을 중도 해지하고, 인상된 상품으로 재가입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케이뱅크가 이런 불편함 없이도 바로 금리 인상을 소급 적용해 주는 '금리 보장 서비스'를 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서비스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기존에 가입한 예금 상품 금리가 14일 이내로 오를 경우 오른 금리를 적용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적용되는 상품은 '코드K 정기예금'이다.

케이뱅크 사옥

만약 A란 고객이 이날 이 예금에 가입한 후 8월 2일까지 금리가 변동이 없다면 약정 시 금리가 적용되지만, 이 기간 내 금리가 올랐다면 오른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금리 보장 서비스는 최대 14일 동안 적용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금리가 두 차례 올랐다면 14일 이내 최종 금리를 A 고객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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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예금 상품의 1개월 이내 중도 해지 금리가 연 0.1%이고, 1년 유지 시 현재 금리가 연 3.0%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도 해지하는 것보다 금리 보장 서비스를 받는 것이 더 이득인 셈이다. 금리 보장 서비스는 예금 가입 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치면 자동으로 가입되게끔 설계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보장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발품을 팔아 예금 상품 금리 인상을 확인하고 번거로운 해지·재가입 절차를 밟지 않아도 은행이 알아서 혜택을 챙겨주는 금융소비자 지향적 서비스"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