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슈는 19일 인스타그램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홍보대사 위촉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저희와 함께 치유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저 역시 지난 기간 세상을 멀리하고 극단적 선택밖에 생각나지 않는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다"며 "아이들 앞에서 건강한 엄마가 아닌 것으로 보일까 봐 겁났고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왜 혼자 그랬을까. 조금만 손을 내밀 걸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은 신체 건강한 사람으로, 건강한 정신의 엄마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슈는 "시간을 낭비했던 만큼 앞으로는 더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제게 기회를 주고 앞으로의 시간을 믿어준 한국도박문제치유원 식구분들께 보답하겠다"며 "용서의 기회를 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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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했다. 프로 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 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