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기업 기술 국제표준화 돕는다

친환경·첨단 기술 보유 회사에 전문가 일대일 연결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0 11:00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전경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전경

정부가 중소·중견기업과 표준 전문가를 일대일 짝지어 기업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혁신 기술을 개발한 45개 중소·중견기업에 국제표준 컨설턴트를 짝지어 주는 협약을 체결한다.

국표원은 2020년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을 시작했다. 2년 동안 40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표준화를 도왔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보다 표준화 절차 정보와 전문인력이 없어 신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국표원은 올해 45개사를 지원한다. ▲전기·자율자동차 ▲차량 데이터 플랫폼 관리 ▲자율차용 인지 센서 ▲소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수소 생산 알카라인 수전해 ▲스마트 조명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3차원(3D) 스캔 의료 데이터 ▲가상현실(VR) 장치 안전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선박용 이산화탄소 저감 장치 등 기술을 가진 회사가 뽑혔다.

국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작업반 의장, 프로젝트 리더 등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를 국제표준 컨설턴트로 위촉했다. 이들은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항목을 발굴하기로 했다. 최신 기술표준화 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해외 전문가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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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데이터 수집 장치를 평가하는 기술을 보유한 테너지는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단장이 기술 표준화를 돕기로 했다.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줄이는 기술을 확보한 겟에스씨알은 천정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임이 겟에스씨알의 국제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상훈 산업부 국표원장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국제표준화에 성공한 중소·중견기업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