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다음 달 차세대 증강현실(AR) 안경 현장 테스트를 실시한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9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행사(I/O)에서 선보인 AR안경을 오는 8월 현장 테스트한다고 보도했다.
저스톤 페인 구글 AR VR 부문 그룹 제품 매니저는 자사 블로그에 "실생활 테스트를 통해 이 안경이 사람들의 일상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AR 내비게이션은 날씨, 혼잡한 교차로 등 요인을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이는 실내에서 온전히 구현되기 불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대상은 구글 직원 포함 수십 명으로 제한된다. 시제품 모델은 카메라, 마이크, 렌즈 화면 등이 탑재된다. 구글은 해당 제품의 번역, 네비게이션 등 기능에서 음성, 시각 감지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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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테스트 과정에서 사진이나 영상 캡쳐는 금지되는 등 일부 기능은 제한되며, 테스트 완료 후 디버깅이나 분석에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는 삭제된다. 예를 들어 회사는 얼굴이나 번호판 등 민감한 정보는 지우고, 연구목적으로 사용된 이미지 데이터를 30일 이후 삭제한다.
한편, AR 안경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