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파워·씨앤에이아이·티맥스소프트, 4차산업혁명대상 장관상 영예

9월 15일 개막하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서 시상과 전시

액션파워, 씨앤에이아이(CNAI), 티맥스소프트 등 3개사가 '제 6회 4차산업혁명대상(大賞)' 어워드에서 영예의 대상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기업을 발굴하고 확산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기 위해 마련한 이 상은 지디넷코리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주관 및 후원했다.

액션파워(대표 이지화, 조홍식), 씨앤에이아이(대표 이원섭), 티맥스소프트(대표 이형배)는 각각 AI기반 스피치투텍스트(STT) 제품 '다글로(daglo)와  AI용 학습데이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슈퍼프레임(SuperFRAME)'을 출품, 최고 혁신제품으로 인정받았다.

2017년 출시한 '다글로'는 국내 첫 자동 받아쓰기 서비스다. 액션파워가 자체 개발한 E2E(엔드 투 엔드) 음성인식 엔진을 채용했다. 3세대를 거치면서 오인식률(CER)을 크게 줄였다. 한국어를 기준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8~10% 정도 더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합성데이터 분야에서 앞선 경험과 전문성을 자랑하는 CNAI는 AI 성능을 좌우하는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기관에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원본 이미지나 영상에 있는 특정 사람이나 사물, 사건을 지운 뒤 배경을 채워 자연스럽게 복원하는 '이미지 인페인팅(Image Inpainting)'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의 '슈퍼프레임'은 공공 및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복잡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 다양한 미들웨어 제품을 연계하고 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클라우드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운영상 노력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서비스 구조를 단순화, 다양한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장관상 3점 외에 10여점의 ICT 기관장상과 협회장상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SW강소 기업이 받았다. 

또 삼성서울병원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원(KCA, 원장 정한근) 원장상을, 효성중공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상을, 신한은행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윤혜정) 원장상을 각각 받았다.

전력설비 데이터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효성중공업은 IoT 기반 '자산관리 예방진단 시스템'을 출품해 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제조사의 노하우를 제품·서비스·운영시스템과 결합해 설비자산의 전생애주기(Life Cycle)동안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 자체구축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으로 수상했다. '시나몬은' 다른 은행의 체험 형태와 달리 자체 구축을 통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외에 ICT 분야 국내 최대 기업 지원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 원장상은 더존비즈온과 미소정보기술 두 회사가 공동으로 받았다. 

또 국내 ICT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은 이노그리드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 원장상은 에이모가,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 원장상은 로민과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 두 회사가 수상했다. 

법정단체로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단체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상은 브이알에듀와 코코넛사일로가, 지능정보산업협회회장상은 에버엑스와 원더풀플랫폼이, 지디넷코리아 대표상은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와 본시스가 각각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이동희 국민대 교수는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반도체, 데이터, IoT 등 매년 응모하는 혁신제품이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세계 각국간 디지털 패권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수상작들이 우리나라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국가경제를 더 부요하게 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서울 코엑스 B홀(2층)에서 막을 올리는 '2022년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행사때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국토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미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퍼런스와 전시회로 구성되며 9월 17일까지 2박3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