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파워(대표 이지화, 조홍식)가 지디넷코리아와 과기정통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주최 및 주관한 '제 6회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년 1월 설립한 액션파워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AI)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고 AI기술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 특히 자체 기술로 음성 인식 엔진을 개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수상 소감을 묻자 조홍식 대표는 "장관상 영예를 안아 무척 영광"이라며 "지난 7년간 최고의 인공지능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것에 더욱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 높은 기술력과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액션파워는 뛰어난 연구 인력풀을 바탕으로 음성 인식에서 나아가 추출한 텍스트의 자연어 처리 및 영상 분석 등 유관 기술을 포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아 150억원 이상 누적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특히 액션파워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의 자동 받아쓰기 서비스 ‘다글로(daglo)’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지금까지도 국내 최고 수준 속도와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다글로'는 자체 개발한 E2E(엔드 투 엔드) 음성인식 엔진에 기반,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학습으로 3세대에 걸쳐서 오인식률(CER)을 크게 줄였다. 회사는 "현재 한국어를 기준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8~10%, 국내 경쟁사 대비 2~5% 이상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고객별로 특화한 엔진을 제공하는 것도 '다글로'의 돋보이는 부분이다. 도메인별로 추가 학습으로 일반적 음성인식 API 대비 고유명사나 전문용어 인식률이 높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음성 인식에 최적화한 자연어 처리 기술로 사용자 서비스 경험을 극대화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띄어쓰기, 맞춤법 검사는 물론이고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동으로 키워드를 추출해준다. 조홍식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요약 모델을 활용해 향후 문서 요약 기능을 더하거나 질문을 입력하면 텍스트 내에서 답변을 찾아주는 등 서비스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션파워가 주력으로 하는 세계 음성인식 시장은 오는 2025년 318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2021년 대비 약 2배에 달한다. 국내 시장 역시 매년 약 40%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비스 유형도 보이스 커머스, 차량 내 음성 인식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하고 또 스마트 스피커 보급 확산으로 다양한 응용 서비스 및 킬러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조 대표는 "시장에 이미 다양한 음성 인식 서비스가 있지만 한국어 분야에 있어 다글로는 최고 기술 수준을 자랑한다. 현재 다글로에 적용한 3세대 E2E 음성 엔진의 오인식률(CER)은 우리의 기존 엔진 대비 절반 수준"이라면서 "분야별, 고객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점도 경쟁사 대비 큰 장점이다. 이런 차별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B2B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글로'는 자체 웹 편집기를 제공, 단순 받아쓰기 외에도 키워드 추출과 화자 분리 기능을 비롯해 이용자가 결과물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액션파워는 인공지능 및 자연어 처리를 이용한 음성 인식과 관련해 4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올 7월 기준 13건의 특허를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다. 이외애 10여건의 특허를 국내 및 해외(US, JP)에 출원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액션파워가 보유 중인 대표적인 특허는 회사가 서비스 중인 '다글로(daglo)'의 대화록 서비스 제공 방법에 대한 특허(KR 2376058 B1)다. 이 특허는 멀티 채널 음성 믹스 다운을 이용한 STT(음성을 텍스트로 전환) 서비스 제공 방법에 관한 것이다. 액션파워는 이 특허에 따라 멀티 채널을 통해 수신한 음성 데이터에 기초해 화자 분리 및 대화록 작성을 수행, 고품질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액션파워는 지금까지 웹서비스로만 운영하던 '다글로'를 연내 앱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녹음하기를 비롯해 모바일 환경에 더 적합한 기능을 추가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더 다양한 환경에서 '다글로'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액션파워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도 계속 추진한다. 예컨대 받아쓰기 내용을 요약하거나, 결과에 대한 질문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답변을 찾아주는 자연어처리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이외에 동영상 컨텐츠 검색 등 더욱 다양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 자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출시, 우리 기술이 우리 모두의 일상을 더 스마트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