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스튜디오 '애니멀로직' 인수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 구축…올해 말 인수 완료 예정

넷플릭스가 호주의 애니메이션스튜디오 '애니멀로직'을 인수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넷플릭스는 애니멀로직 인수 절차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애니멀로직은 1991년 설립된 중견 애니메이션스튜디오로 '레고무비'와 '피터래빗' 등을 제작했고 영화 메트릭스의 시각효과를 담당하기도 했다.

넷플릭스와 애니멀로직은 이미 내년 공개 예정인 '마술사의 코끼리',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 제작에 협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수를 발표하면서도 애니멀로직과 협업해 넷플릭스 오리지널시리즈 제작을 위한 전문 애니메이션스튜디오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에이미 라인하르트 넷플릭스스튜디오 부사장은 "넷플릭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애니메이션에 많은 투자해 왔다"며 "애니멀로직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을 높여 전 세계 회원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스튜디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