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2022년 상반기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학회에 논문 17건을 등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연어 처리 ▲음성 처리 ▲컴퓨터 비전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연어 처리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NAACL에서 기존 사전학습 언어모델(Pretrained Language Model)을 대화 속 감정을 추출하는 데에 활용하는 방법론을 발표했다.
자연어처리 분야에서는 대화 속 감정을 인식하기 위해 상식이나 감정에 대한 외부지식을 이용한 방식이 활용되고 있는데, 비영어권 언어에서는 영어에 비해 축적된 사전지식이 적기 때문에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발표한 방법론은 한국어에서 외부지식에 의존하지 않고도 감정 인식에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게 한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비영어권 언어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음성 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인터스피치에서는 총 4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E2E TTS(종단간 음성합성)' 기법으로 기존 방식보다 학습 과정을 단축하면서 더욱 고품질의 음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로 CSAP 획득2022.06.30
- 카카오, '키오스크 AI 얼굴 인식' 기술력 세계 1위 입증2022.06.23
- KB국민은행,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비대면학습 환경 구축2022.05.16
- 환자 친화적 디지털 의료환경 조성 등 미래 의료 협력2022.04.07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글로벌 탑티어 AI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6월에는 전 세계 기술 표준을 선도하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한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 키오스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사용자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도록 AI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