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교내 호수인 일감호를 조망하는 캠퍼스의 명소 ‘청심대’가 82학번 동문의 뜻깊은 기부로 새롭게 단장됐다.
건국대는 19일 일감호 청심대에 현대식 새 벤치 20여 개를 설치하고, 노후한 바닥도 블랜딩블록으로 새로 포장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학교와 동기 사랑이 남달랐던 고 박태희 동문(무역학과82)과 건국대 82학번 동문회의 각별한 뜻이 담겼다. 고 박 동문은 지난해 6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유족을 통해 건대 82학번 동기회에 기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뜻을 전달받은 김자경 82학번 동기회장과 동기들은 의논 끝에 모교에 작은 기념사업을 하기로 했고, 학교 대외협력처와 상의한 뒤 일감호 청심대 노후 의자를 교체하고 ‘82동기회(고 박태희)’ 명판을 부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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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이 벤치 교체와 함께 수령이 오래된 등나무를 정비하고 조명도 새로 설치하면서 청심대는 더욱 넓고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됐다.
건국대 관계자는 “청심대는 건국대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거나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쉼터인데, 동문의 좋은 뜻을 이어서 새 단장 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