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당사자 재활·사회복귀 논의 좌담회 국립정신건강센터서 열려

‘정신장애인, 편견을 넘어 당당히’ 주제, 당사자·의사·사회복지사 한 자리에

헬스케어입력 :2022/07/15 10:40

조현병 당사자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위한 ‘정신장애인, 편견을 넘어 당당히’ 좌담회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디넷코리아가 마련한 이번 좌담회는 조현병 당사자 2인을 비롯해 ▲이권일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사무총장 ▲윤진웅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과 전문의 ▲이근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사회재활과 팀장 등이 참여했다.

조현병은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이뤄지면 일반적인 생활이 가능한 정신질환이지만, 질환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 등이 존재한다.

특히 자극적이고 반복적인 언론 보도와 온라인 상의 루머 확산 등으로 인해 증상 관리가 잘 되는 환자도 대인 관계 및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좌담회에 참여한 한 조현병 당사자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해 정신장애가 장애의 한 특성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권일 사무총장는 “당사자들에 대한 맞춤 교육 및 활동 독려로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분위기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근희 팀장은 “정신건강기본복지계획의 실효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윤진웅 전문의는 “당사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더욱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