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연구개발·표준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R&D 기획부터 표준 관리·활용

정부가 산업기술 연구개발(R&D)로 표준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표준협회에서 연구개발 전문 기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표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표원과 3개 관계기관은 표준화와 연계한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할 때부터 표준화 필요성을 검토하고 연구개발 과정에서 표준화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표준 연구 성과를 관리·활용하고 연구자 인식을 제고하는 데 힘을 모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윤석열 정부는 ‘수요자 지향 산업기술 R&D 혁신’을 국정과제로 삼았다. 국표원은 표준 정책과 연계한 R&D를 위해 지난주 표준연구성과관리정책협의체를 출범했다. 후속 조치로 산업부 연구개발 기획·수행·관리 과정을 표준과 연계하는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산업부가 주도하는 연구개발 과제뿐 아니라 정부의 모든 연구개발이 표준화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정책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