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성금 횡령? 600명 심장병 고치는데 100억 써"

MBN '특종세상' 14일 방송

생활입력 :2022/07/15 10:01

온라인이슈팀

'특종세상' 이상용이 무혐의 판정으로 결론났던 과거 성금 횡령 의혹과 관련, 억울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이상용의 근황이 공개됐다.

MBN © 뉴스1

이상용은 '뽀빠이'로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1996년 성금 횡령 의혹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방송에서 그는 "600명(의 심장병)을 47년간 고쳤는 100억원을 썼다" 썼다"며 "그런데 한 명도 안 고쳤다고 신문에 나면 나는 어떡하나, 평생 고친 사람인데"라고 털어놨다.

이상용은 이어 "지금도 눈물이 나려 하는 게 우리 아버지가 고생하셨다"며 "아버지가 언론인인데 우리 아들 그런 아들 아니라고 인쇄해서 대전역 광장에서 뿌리다가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특종세상'은 이상용이 결국 3개월 만에 불기소 처분으로 무혐의로 밝혀지며 의혹을 벗을 수 있었으나 결백에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이상용은 "(무혐의 받은 것을) 신문에 안 내주더라, 미치겠더라"며 "수술한 아이들이 600명이나 되는데 신문에 안 내주더라, 혼자 많이 울었다, 너무 힘들어서"라고 토로했다.

이상용은 50년째 매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는 은행에서 매일 1000원 새 지폐를 찾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복돈'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구두수선집부터 식당, 시장까지 찾아 복돈을 나눴다.

그는 "내가 어렵게 컸기 때문에 눈에 띄는 어려운 사람이 많다"며 "항상 하루에 100장을 나눠주는데 한 달이면 300만원이다, 이건 돈이 아니고 복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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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은 "내 삶은 파란만장하다"며 "그래서 내 인생은 1억짜리다, 파란 거 만장이면 1억이지 않나, 그래서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1억짜리 인생인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