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파악된 주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위 변이 가운데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의심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13일) 코로나19 확진자 검체를 분석한 결과 켄타우로스로 의심되는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결과는 이날 밤이나 15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켄타우로스 감염이 최종 확인되면 국내 첫 사례가 된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검체를 받아 정밀검사(전장유전체검사)를 벌이는 한편 환자의 감염 경로와 동선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겠다"고 상태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중 하나인 BA.2.75는 지난 6월 인도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미국, 영국, 일본 등 총 15개국에서 발견됐다. 이전 변이와 매우 달라 신화 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루스(Centauru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관련기사
- 1년 안돼 백신 4방, 괜찮을까…"이상반응 경미"2022.07.14
- 코로나19 신규확진 3만9196명…10대 등 사망 16명2022.07.14
- 파주 요양병원 128명 집단감염…4차 접종 하고도 걸렸다2022.07.13
- 63일만에 4만명대 확진…휴가철 맞아 해외유입도 늘어2022.07.13
스파이크 단백질 BA.5와도 차별화된 변이 3개가 더 있어 BA.5보다 면역회피력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켄타우로스가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BA.5와 같은 '우려변이 세부 계통'으로 지정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