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NFT 발행부터 운영까지 한번에 지원"

구독형 블록체인 플랫폼 토큰애즈어서비스 11월 출시 예정

컴퓨팅입력 :2022/07/13 17:01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불가토큰(NFT)은 상황이 다르다. 오히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NFT를 도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LG CNS 이러 기업을 위해 발행부터 관리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11일 LG CNS 마곡 본사서 만난 윤창득 블록체인사업추진단 단장은 구독형 블록체인 서비스인 토큰애즈어서비스(Token as a Service)를 소개하며 NFT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토큰애즈어서비스는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인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하며 11월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 기업 고객사 SI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비롯해 지난 5년간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해 금융, 리테일,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LG CNS 윤창득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

윤 단장은 “최근 루나 사태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금융, 유통 등 전 산업에서 신규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제 NFT는 단순하게 거래 수단이 아닌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수단이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보안 수단 신원증명이나, 증권형토큰(STO) 등 유틸리티 NFT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는 VIP 고객에게 NFT를 발행하고, 해당 NFT를 가진 고객에게 발렛파킹,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며 “NFT는 이제 새로운 커뮤니티 인증 수단이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되는 유틸리티 NFT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LG CNS는 플래티어와 협력해 이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NFT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홈쇼핑, 유통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도 NFT 시장 진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토큰애즈어서비스는 서비스는 메타버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갖추고 있다.

NFT의 주요 타깃층인 MZ세대가 메타버스를 즐기고 NFT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LG CNS는 토큰애즈어서비스 출시와 함께 금융과 유통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기엽의 니즈를 파악해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토큰애즈어서비스는 NFT를 구축 및 발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한다. 

SaaS 통합 서비스인 싱글렉스를 통해 제공되며 고객사에서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만들어진 기능을 선택하는 것 만으로 간단하게 NFT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LG CNS는 고객사에서 적합한 NFT 선정을 위한 기술적 토대 제공을 비롯해 추후 이어질 운영까지 통합 제공한다.

윤창득 단장은 “많은 고객사에서 NFT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토큰 비즈니스는 아직 정제되지 않은 부분이 많고 고개사도 NFT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도입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LG CNS는 은행권 디지털통화(CBDC) 등 국책사업을 비롯해 SI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특성에 맞춰 서비스를 제안하는 것부터 도입, 관리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급격하게 증가한 사이버공격을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NFT 등 가상자산은 사용자의 지갑이나 키를 탈취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 체계를 준비 중이다.

윤창득 단장은 블록체인 시장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고,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 변동이 컸던 만큼 올해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이후 본격적인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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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은 수치적인 목표보다는 NFT 도입은 고려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황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가시적인 성과는 내후년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하지만 단순한 재무 성과보다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사업 구조 변화에 있어 앞서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블록체인은 세계적인 기술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