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사기결혼으로 사채 떠안아...빚 10억원 넘어"

생활입력 :2022/07/13 10:50

온라인이슈팀

팝아티스트 낸시랭(46·박혜령)이 사기 결혼으로 빚 10억원을 떠안았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12일 방송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 "내 인생은 지금 1층"이라며 "펜트하우스에 살다가 1층으로 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채를 떠안아서 빚더미"라고 밝혔다. 

낸시랭

집도 공개했다. "지인들이 도움을 줬다. 보증금과 월세 없이 살고 있다"며 "세입자가 들어온다고 하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42·전준주)씨와 혼인신고했다. 2018년 10월 왕씨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수폭행, 성폭력범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12개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10월 이혼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으며, 올해 4월 왕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확정 받았다. "결론은 사기 결혼이었다"며 "(전 남편에게) 징역 6년형 선고가 내려졌는데, 최종 판결까지 4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무지막지한 폭행이 일어났고, 내 한남동 집을 담보로 사인하게 만들었다"며 "결국 내가 사인을 했기 때문에 내가 갚아야 한다. 사채까지 합쳐서 떠안은 금액이 9억8000만원이다. 해가 바뀌어서 10억원이 넘어갔다"고 했다.

낸시랭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금융, 2금융, 사채 등 쳇바퀴 돌듯 4년 내내 이자만 냈는데, 사채의 원금을 갚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꼭 1등을 해서 상금을 가져가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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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는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상금 총 4억원을 두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인다. 그룹 'S.E.S' 출신 유진이 MC를 맡는다. 낸시랭을 비롯해 배우 김부선 딸 이루안(개명 전 이미소), 김보성, 래퍼 서출구 등이 출연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