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국정과제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범부처 차원의 조직진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 정부조직진단 추진단 발대식을 겸한 첫 회의(Kick-off Meeting)를 진행한다.
이번 범부처 조직진단은 기능 쇠퇴‧비효율 분야 발굴, 유사‧중복 분야 기구‧인력 효율화 등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학계-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정부조직진단 추진단’ 체제로 진행된다.
추진단장은 민‧관 공동체제로 하고, 민간단장은 한국행정학회 회장인 원숙연 교수(이화여대 행정학과), 정부 측 단장은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맡게 된다.
추진단은 조직진단 전반을 기획‧총괄하는 총괄진단반과 부처별 현장 진단반으로 구성된다.
현장 진단은 정부행정‧정책 연구‧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연구원‧상담사(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행안부 및 각 부처 조직관리 담당공무원이 협업하여 진행한다.
분야별 조직진단은 다음과 같은 내용 및 절차로 추진된다. 우선, 각 부처는 8월 말까지 자체적으로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를 행안부로 제출한다.
부처 스스로 기능‧기구‧인력 운영의 비효율성에 대한 전면적 점검을 통해 인력 재배치‧효율화 및 기구 정비방안을 도출한다.
민․관합동 추진단은 9월부터 부처별 자체 조직진단 결과를 확인하고, 조직운영체계 개선‧조치 필요사항을 점검하는 등 현장 종합진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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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진단 결과에 따라 조직관리 효율성 하위 부처에 대해서는 향후 심층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동단장을 맡은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범부처 조직진단은 민간과 정부가 협업하여 그간 정부조직․인력 운영의 비효율적 요소를 점검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라며 “이번 진단을 통해 정부가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당면한 복합적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와 핵심역량을 갖추었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