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추리극 보듯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

"장소 카드가 향후 새로운 덱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2/07/12 11:10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 카드게임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나스리아 성채 살인사건' 출시를 앞두고 개발자와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나스리아 성채 살인사건'은 새로운 형태의 카드 '장소'와 신규 키워드 '주입'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확장팩과 비교해 게임 내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이용자가 추리극을 보듯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인터뷰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리브 브리든 하스스톤 수석 디자이너와 코라 조르지우 하스스톤 게임 디자이너가 자리해 확장팩의 주요 콘텐츠와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리브 브리든 하스스톤 수석 디자이너와 코라 조르지우 게임 디자이너.(사진 왼쪽부터)

리브 브리든 수석 디자이너는 살인사건을 테마로 하는 확장팩을 오래 전부터 해보고 싶었다며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나스리아 성채를 배경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뱀파이어라는 소재와 으스스한 배경, 오브젝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기획 당시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확장팩에서는 과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어둠땅에서 등장했던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리브 브리든 수석 디자이너는 "실제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카드로 준비 중이 캐릭터도 있고 배경으로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도 있다.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이번 확장팩에 숨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카드 유형인 '장소'에 대해 향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코라 조르지우 수석 디자이너는 "장소 카드는 각 직업별로 한 개씩 사용할 수 있다. 장소 카드가 앞으로 새로운 덱의 핵심 요소가 되길 기대한다. 장소 카드를 사용해 강력한 플레이를 진행하고 테마가 가득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장소 카드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으로 추후 확장팩에서도 새로운 장소 카드를 모색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하스스톤 나스리아 성채 살인사건 메인 이미지.

이어서 리브 브리든 수석 디자이너는 "게임 디자이너 입장에서 장소 카드를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이전에 할 수 없던 카드를 만들 수 있는 여지를 새롭게 열었다는 점 때문이다"라고 장소 카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신규 키워드인 '주입'에 대해서는 나스리아 성채가 지닌 테마를 잘 살릴 수 있는 단어를 찾아서 선정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리브 브리든 수석 디자이너는 "키워드를 만들 때 많이 하는 고민이 특정 키워드를 대변할 이름을 만드는 것이다. 영이라는 테마를 확장팩에 사용할 때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다가 주입이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확장팩에서 1인 모험모드를 선보이지 않는 않고 비슷한 경험을 카드로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용자가 스토리를 읽고 단서를 추적해 설명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탐정이 된 듯한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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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 조르지우 디자이너는 "하스스톤을 플레이해 주시는 모든 이용자에게 감사드린다.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며 모든 이들이 나스리아 성채 살인사건을 플레이하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브 브리든 수석 디자이너는 "탐정과 추리라는 테마를 선보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쁘다. 카드를 만들면서 즐거웠던 만큼 플레이하 면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