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증 기반 커뮤니티 앱 '얼마집'을 서비스하는 한국프롭테크는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드라운드에는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했으며, TIPS 운용사인 더벤처스, 그리트벤처스가 참여했다.
얼마집은 아파트 소유주가 휴대폰 번호 인증만으로 복잡한 서류제출이나 개인정보 유출 없이, 소유주 자동인증을 1분 이내로 진행해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의 신뢰도를 높였다. 집주인뿐만 아니라 가족 등의 명의 대리인도 본인 인증을 통해 집주인 채팅방 접속이 가능하다.
특히, 매매 시점마다 소유주가 자동으로 실시간 갱신되고, 인증 한번으로 채팅방과 카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얼마집에 참여하는 소유주는 운영에 대한 부담없이 커뮤니티를 이끌 수 있다.
얼마집은 작년 12월 출시 후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부산 지역 등의 총 676개의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소유주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인 재건축 및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얼마집은 재건축과 리모델링 관련 유익한 정보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활성사용자의 월 리텐션 지표는 평균 50%를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프롭테크는 VC와 몰로코, ab180 등에서 초기 멤버로 재직한 송지연 대표와 SK플래닛, 디셈버앤컴퍼니, 스타일쉐어, 원티드, 센트비 등에서 재직한 시니어 개발자 시니어 디자이너 출신이 의기투합해 팀을 꾸렸다. 기존 부동산 거래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고, 거래의 당사자를 거래의 주인공으로 만들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아파트 소유주가 부동산을 거래하지 않을 시점에도 활발히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프롭테크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IT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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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롭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오퍼레이션까지 다양한 포지션의 인재들을 영입하고, 유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대표는 “부동산 시장만큼 투명성이 부족하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높은,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기술이 효율적으로 적용되지 않은 시장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얼마집은 아파트 소유주들을 위한 서비스인데,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해서 큰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한국프롭테크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