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경제고통지수 8.8...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근접

미·EU 각각 12.2, 14.9 기록

금융입력 :2022/07/10 10:38    수정: 2022/07/10 10:50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고통지수'가 상승했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지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다.

10(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경제고통지수는 8.8을 기록해 전월 8.4보다 0.4p 상승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는 세계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7월의 경제고통지수 9.0에 근접한 높은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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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 미국의 경제고통지수는 12.2를 기록했고, 유럽연합(EU)은 14.9로 나타나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수치인 14.2보다 0.7p 올랐다.

특히 일본은 5.1을 기록해 지난해 평균인 2.6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수치가 올랐다. 일본의 경제고통지수가 5.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