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승인을 탈락시켰다.
한국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예비심사 청구를 제출한 지 6개월여 만이다.
이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직접 상공위에 참석해 주주간 분쟁 해결과 상장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으나 심사 승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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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교보생명의 1, 2대 주주간 분쟁이 진행되고 있어 경영 안정성을 이유로 상장 심사를 승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으나 신 회장과 어피너티 등 대주주 간 발생한 국제 중재 소송이 이어지면서 IPO 절차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