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탈락

한국거래소 "주주간 분쟁으로 인한 경영 안정성 이유"

금융입력 :2022/07/09 18:49

한국거래소가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승인을 탈락시켰다. 

한국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예비심사 청구를 제출한 지 6개월여 만이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생명 사옥(사진=교보생명)

이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직접 상공위에 참석해 주주간 분쟁 해결과 상장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으나 심사 승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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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교보생명의 1, 2대 주주간 분쟁이 진행되고 있어 경영 안정성을 이유로 상장 심사를 승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으나 신 회장과 어피너티 등 대주주 간 발생한 국제 중재 소송이 이어지면서 IPO 절차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