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비가 내렸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다. 폭우와 폭염이 퐁당퐁당 이어지면서 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태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인체가 뜨거운 열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서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과 열경련 등을 이르는 말이다. 어지러움, 현기증, 의식 저하,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방치했을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날이 더우면 쉽게 무기력해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더운 날 나타나는 각종 증상은 온열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과 이온 음료를 통해 15~20분마다 수분을 보충한다.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하는 경우 몸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햇빛을 막을 수 있는 양산, 모자, 쿨토시 등을 착용해 더위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성인들보다 온열질환에 취약하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몸에 열이 많고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하다. 자기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거나 잘 표현하지 못한다.
관련기사
- 온열질환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줄이고 수분 섭취 충분히2022.07.06
- 태풍 에어리 日 앞바다 소멸…폭염 더 심해진다2022.07.05
- 전국 폭염 위기경보 '경계' 격상…작년보다 18일 빨라2022.07.02
- 日 폭염 기승…논에 헤엄치던 민물가재 익어 '둥둥' 떠 다녀2022.07.01
보호자는 어린이들을 방 안이나 차 안에 홀로 두지 말고 주변 환경을 시원하게 해야 한다. 외출할 경우에는 시원하고 밝은 옷과 어린이 쿨토시, 모자 등을 사용해 어린이가 시원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