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단,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됐다

산단 에너지 자립·체질개선 첫 걸음…RE100 실현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2/07/07 16:03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를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사업은 새로운 산업단지를 에너지 사용 최소화와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기업 생산지원 인프라 구축, 쾌적한 정주여건 등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주거시설·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이상 감축해야 한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위치도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감도

국토교통부는 2020년 12월 산업입지법을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후,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지정 및 개발에 관한 지침’을 지난해 12월 고시하는 등 세부 개발기준을 마련했다.

또 스마트그린 산단 성공모델 마련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 6공구)를 스마트그린 산단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2020년 12월 열린 새만금 국가산단(5·6공구) 착공식에서 국가산단의 스마트그린 비전을 선포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안)’을 수립, 국가 시범산단 지정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처음으로 지정했다.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은 온실가스 25% 감축에서 더 나아가 에너지자립을 위한 산업단지로, 2040년까지 산업단지 사용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소비하는 RE100 산업단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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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을 위해 2029년까지 건물 옥상(주차장 등) 30MW, 선도사업 30MW, 추가조성 120MW를 통한 총 180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2040년까지는 수상 태양광과 연료전지 발전을 활용해 RE100 실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