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이사장 "산단 지붕에 태양광 설치하겠다"

국감서 "집단 설치해 효율적 운영" 밝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18일 “국가 산업단지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장 지붕에서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려면 한데 묶어야 효과 있을 것 같다”며 “개별 기업이 하는 것보다 산업단지공단이 중재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왼쪽)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김정호 민주당 의원도 “산업단지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산업단지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기업들이 하나하나 설치하기보다 집단적으로 하겠다”며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탄소 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정책을 이해한다”면서도 “기후 때문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안정적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자력발전소를 더 안전하게 개선하는 기술이 개발돼 일본은 원전을 새로 만든다”며 “한국은 원전 혁신을 무시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