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실종자 찾는 지능형 CCTV 성능검증...도입 확산 기대

익수자·화재 분야 영상데이터 분석·탐지 성능도 새롭게 시작

컴퓨팅입력 :2022/07/06 14:5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능형 CCTV 시험·인증 분야에 실종자, 익수자, 화재 탐지를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CCTV 영상 기반으로 행동 등을 분석하고, 이상행위를 탐지해 특정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시험·인증 분야는 총 10종이다. 기존 7종(기존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마케팅)에 이번에 새롭게 ▲실종자 ▲익수자 ▲화재탐지가 추가됐다.

KISA는 경찰과 소방에서 실종·익수자 수색, 화재 지점 파악을 위해 드론으로 촬영한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나, 영상분석 성능을 평가하는 제도가 없어 도입 전에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기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자 이번에 성능시험 분야를 확대했다.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익수자 등 인명 수색 및 화재 감시 분야에 대한 영상 식별·탐지 알고리즘 성능시험·인증은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올해는 3개 분야 평가 시행의 첫 해인 만큼, KISA는 기업과 수요처의 적극적인 제도 활용과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사전시험을 진행한 제품에 성능시험 결과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이 자체적으로 지능형 CCTV 성능을 시범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도록 배포용 영상을 신청한 기업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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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KISA는 드론을 활용해 실종·익수자 수색이나 화재 탐지 작업을 요하는 수요처와 협력하여 시장에서 요구되는 성능 수준을 논의하고, 제품 도입 시 해당 인증이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 외, 분석 알고리즘 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시험·인증용 데이터셋 구축과 시험·인증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ISA 최광희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KISA는 재난재해 방지 등 사회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지능형 CCTV 시험 ·인증 분야를 확대했다"며, "본 성능시험을 통해 인증받은 지능형 CCTV가 시장에서 널리 활용됨으로써 사건사고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