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나노 전시회 ‘나노코리아’가 열린다. 343개사가 참가했다.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6세대(6G) 통신, 탄소중립, 바이오 등 기술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하기 시작한 3나노미터 반도체 소자를 선보였다. 용량을 4배 늘리고 데이터 지연 시간은 5분의 1로 줄인 차세대 D램,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2배 커진 차량용 반도체,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 초고해상도 8K 영상을 지원하는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등도 들고 나왔다.
LG그룹은 재활용 원재료를 90% 이상 적용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소재, 도전재 탄소나노튜브(CNT), 기존 냉매를 대체하는 친환경 열전소재 등을 전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 나노 융합 기술’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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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나노 산업에 기여한 연구자와 기업에 포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등에 쓰는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기술을 출품한 옵토레인, 의료용 나노 로봇 제작·유효성 검증 등을 연구한 최은표 전남대 교수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한국이 미래 전략 산업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갖추는 데 나노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