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K-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펜실베니아대 '로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로더 프로그램은 와튼스쿨 MBA와 더불어 국제학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날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학 한국어 트랙 석사 과정생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파급력을 얻고 있는 K-콘텐츠 산업에 대해 배우기 위해 티빙을 방문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K-콘텐츠 타깃 확장과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전략에 대해 "티빙은 초기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1년여 만에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3배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며 "향후 추가 성장과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시청층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K-콘텐츠는 본연의 진정성과 매력으로 승부수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K-콘텐츠 특유의 스토리텔링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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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변화의 돌파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오래전부터 CJ ENM의 대표 채널인 tvN이 이전에 시도하지 않던 K-드라마의 새로운 궤도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현재 글로벌에서 인기있는 장르 외에도 티빙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다.
양 대표는 이날 행사에 대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들의 K콘텐츠와 플랫폼 전략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