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 성과 공개

공공·민간 수요기관에 양자암호통신망 실증추진 사례 발표

방송/통신입력 :2022/07/01 10: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2원에서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실증추진 사례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6개 공공·민간 수요기관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시범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7월 KT와 SK브로드밴드는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 개발한 양자 중력센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IST는 단일광자 검출기, 무선양자암호통신, 1xN 양자암호통신과 시스템 기술 등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고도호하고 국가지정 양자인터넷연구소로서 양자기기간 정보전달을 위한 양자인터넷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이외에도 ▲SK텔레콤 양자난수발생칩 ▲SK텔레콤 초정밀 가스센서 ▲KIST 상온동작 양자컴퓨터 ▲KRISS 초전도 컴퓨팅용 큐비트 소자 등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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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LG전자, LG이노텍, 한국전력, 포스코, 순천향대 병원, 보령제약, 안랩 등 국내 산학연 주요기관과 해외전문가가 참여해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자기술의 산업화 촉진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과 산업은 세계 모두가 이제 막 첫발을 내딛었을 뿐인 만큼 아직 우리가 제2의 반도체 성장 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분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