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후반 출시될 애플워치8에 새로운 저전력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최근 전망했다.
과거 블룸버그는 애플이 워치OS9에 추가할 새로운 저전력 모드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달 초 열린 WWDC 2022 행사에서 공개된 워치OS9에는 이 기능이 소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저전력 모드가 올해 말 출시될 애플워치8의 신규 기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애플워치에는 배터리를 절약해주는 ‘파워 리저브 모드’ 기능이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거의 모든 애플워치의 기능을 끄고 시간만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 긴급 상황에서는 작동하지만 앱이나 기타 기능을 사용하려면 애플워치를 다시 부팅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된 새로운 저전력 모드는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 않으면서 애플워치 앱과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는 iOS나 맥OS에서 이미 적용된 저전력 모드와 유사하게 작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기의 백그라운드 활동은 일시 중단하고 배터리 수명을 절약하기 위해 기기 성능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나올 애플워치8은 전작과 동일한 칩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에 애플이 애플워치8에만 이 기능을 채택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는 평했다.
올해 애플워치8은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며 약간의 개선만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기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최소화될 것이기 때문에, 애플이 신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일부 소프트웨어 기능을 애플워치8 전용으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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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올 가을 새로운 애플워치SE와 애플워치8, 익스트림 스포츠 사용자를 겨냥한 러기드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워치OS 9에는 메트로폴리탄 등 총 4가지 페이스가 추가되며, 운동 앱에는 머신러닝과 각종 센서, 가속도계 등을 이용해 몸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잘 경우 수면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약이나 영양제 등을 복용할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