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미술관 운영에 ESG 경영 박차

△탄소발생 감축 △행복한 동행 △투명한 책임경영 등 3대 핵심 전략 수립

홈&모바일입력 :2022/06/27 10:21

삼성문화재단이 탄소 발생 감축, 행복한 동행, 투명한 책임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3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ESG 경영 환경 진단을 실시하고,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ESG 위원회를 구성한 뒤 외부위원 3명을 선임했다.

삼성문화재단은 미술관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리움미술관은 전시장 가벽을 모듈 파티션으로 설치해, 폐기물 발생량을 기존보다 약 50% 감축할 계획이다. 전시장 조명은 고미술 보호를 위한 특수 사례를 제외하고 모두 LED로 교체했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종이 브로슈어를 '리움 디지털가이드'로 바꾸고, 관람객에게 모바일 티켓을 전송한다.

리움미술과 전시장 모듈 파티션 설치 작업(사진=삼성문화재단)

또한 지난 3년간 모든 에너지 사용량을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변환해 산출하고, 매월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환경, 안전 관련 국제 표준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이러한 노력을 정리한 ESG리포트를 이달 21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다음해에는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달 28일에는 20여개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ESG 포럼을 개최하고 탄소배출량 측정,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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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인간전'을 지역을 순회 개최했다. 호암미술관은 지난달부터 오는 8월까지 '야금전' 지역 순회 개최를 진행 중이다.

전남도립미술관 인간전 순회전시 전경 (사진=삼성문화재단)

삼성문화재단은 공익법인으로서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세우고, 이사회 및 산하 각종 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