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올해부터 국내 기술세미나 재개 및 심화 교육과정 신설

디지털경제입력 :2022/04/21 17:38

삼성문화재단과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가 20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 컨퍼런스룸에서 '2022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역량있고 젊은 피아노 조율사들에게 해외 선진 조율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협력해 ▲해외 기술 연수 과정 파견 ▲국내 피아노조율 기술세미나 개최를 지원해 왔다.

올해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내 기술세미나를 2년만에 재개하고, 2주간의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 교육과정을 신설해 국내외 저명 피아노 조율사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삼성문화재단과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가 20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 컨퍼런스룸에서 '2022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삼성문화재단)

이를 위해 오는 8월 국내 피아노 조율사 250명을 대상으로 독일의 우수 피아노 조율 공방인 '클랑마누팍투어'의 작업 영상을 현지 제작해 세미나에서 상영하고, 독일 피아노 조율 마이스터와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을 통해 조율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11월엔 국내 유망 조율사 20명을 선발해 2주 과정으로 운영하고 해외 연수 기회가 부족한 조율사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해외 조율사와 국내 조율 명장 등의 전문 기술을 개인별 1:1 실습으로 전수할 계획이다.

이외에 기존 연수기관인 스타인웨이(독일.중국), 야마하(일본) 외에 자일러(독일), 뵈젠도르퍼(오스트리아), 가와이(일본) 등 해외 연수 기관을 확대하고 연수생 파견 재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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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피아노 조율 양성사업'은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국내 조율사 총 40명을 선발해 23명이 해외 유명 피아노 제작사에서 기술 연수(스타인웨이 – 17명, 2주 과정, 야마하- 6명, 4주 과정)를 마쳤다.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중단되었던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의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피아노 조율사가 많이 육성되어 국내 음악계 발전에 더욱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