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완전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의 최소 구매단위를 줄여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라클은 더 낮은 진입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OCI 전용 리전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와 함께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사전 공개했다.
고객의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100개 이상의 OC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기업 고객은 레이턴시, 데이터 레지던시, 데이터 주권 등 IT 현대화 작업의 핵심 요건들도 충족할 수 있다.
일본 대표 컨설팅 기업 노무라연구소(NRI),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 등 다수의 기업 고객이 퍼블릭 OCI 클라우드의 모든 기능을 각자 원하는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OCI 전용 리전과 컴퓨트클라우드앳커스터머를 채택했다.
금융 서비스, 공공부문, 헬스케어 및 물류를 포함하는 산업 전반에 포진한 전 세계 고객들은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기존에 확보한 확장성, 데이터 주권, 보안, 제어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OCI를 채택했다.
새로운 OCI 전용 리전은 최소 구축 시 연간 약 100만달러(약 13억원)에 이용가능하다. 최소로 구비해야 하는 랙이 50개에서 12개로 줄었다. OCI 전용리전 고객의 자체 데이터센터에 온전한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하여 OCI의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모든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과 동일하게 OCI 전용 리전은 로빙 엣지 인프라스트럭처를 사용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확장할 수도 있다.
레오 룽 오라클 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 제품마케팅 부사장은 23일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OCI 전용리전과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솔루션을 소개했다.
레오 룽 부사장은 “OCI 전용 리전의 새로운 오퍼링은 더 많은 고객과 조직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며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는 완전관리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용 리전과 동일하지만,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는 관리 플레인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위치하고, 나머지 부분을 고객 데이터센터에 두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OCI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퓨리뷰는 OCI 전용 리전보다 소규모의 환경에 적용 가능한 랙 단위 솔루션이다. OCI의 컴퓨팅 자원의 단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완전 관리형 OCI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을 기반으로 운영 간소화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개발자 및 IT 관리자는 서비스 실행 위치와 무관하게 동일한 API 및 관리 도구를 사용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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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연구소는 기존에 일본 은행들에게 제공하던 온프레미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OCI 전용리전에 이전했다. 짧은 지연시간과 일본에 데이터를 둬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면서 시스템을 현대화하려는 목적이었다. 레이 룽 부사장은 “일본 은행이 사용하는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인 베스트웨이와 티스타 두 개를 OCI 전용 리전에 구동중인데, 완전히 새로 구축하지 않고 점진적 방식으로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뒷받침하는 기술을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로 현대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CI 리전은 38개 리전에서 민간 및 정부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운영되고 있다. 각 리전은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성을 위해 다른 클라우드와 상호 연결될 수 있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공을 위한 제어영역으로 작동할 수 있다. OCI는 100개 이상의 OCI 서비스 기능을 모두 포함해 배포할 수도 있고, 위치, 성능, 보안, 규제준수 및 운영 모델의 조건에 부합하는 일부 기능만을 포함해 배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