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카카오-카카오임팩트-MKYU-신영시장 상인회 4자협약 체결

인터넷입력 :2022/06/22 10:56

카카오가 소상공인 ‘디지털 소통’을 돕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카카오임팩트,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 MKYU(MK&You University), 신영시장 상인회와 함께 4자간 협약식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파일럿 시행 대상으로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선정하고, 내달 중순부터 프로그램에 착수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사회의 지속가능성 기여를 위한 공동체 상생 방안을 발표,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천억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전국의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여러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 첫발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선정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원을 비롯해 교육,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사진=카카오)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모바일 소통을 활성화해 시장 내 개별 점포의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오프라인 방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개설하는 신영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웰컴키트 ▲단골 고객이 채널 추가 시 지급되는 쿠폰 비용 지원 ▲채널 메시지 발송을 위한 무상캐시 등을 지원한다.

맞춤형 교육 환경도 조성한다. 손쉬운 게임 형태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내 교육 전용 공간인 ‘톡채널 라운지’를 마련해 ‘디지털튜터’를 파견한다. 디지털튜터는 약 2개월간 상주하며 카카오톡 채널 개설 및 활용 방법 등을 교육하고, 1대1 컨설팅을 상시 지원한다.

상주 기간 이후에는 디지털튜터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함께 접속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모바일 공간에서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통시장 고객 방문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 등도 계획하고 있다.

김미경 강사가 설립한 16만 지식 커뮤니티 MKYU는 교육 콘텐츠 기획, 제작과 디지털튜터 관리, 운영 등을 위해 카카오와 협업한다. 카카오는 신영시장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전국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뒤 총 10곳을 선정, 11월부터 소신상인 프로젝트 첫 번째 시즌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특별한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달 새롭게 시작한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행동’에서 이용자가 우리 동네 소상공인 응원에 참여하고 인증하는 캠페인을 7월 한 달 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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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카카오는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총괄 조직 내 ‘소상공인상생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전통시장 뿐 아니라 전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단골 고객 확보, 홍보 및 마케팅, 재방문, 재구매를 위한 고객 관리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8월부터 ‘카카오비즈니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카카오 홍은택 ESG 총괄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새로운 판로 개척과 더불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및 경쟁력 상승,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 서비스 등의 자산과 노하우를 토대로 지속 성장 가능한 전통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아낌없이 지원하며 상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