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은 지난 20일 해양탐사 전문업체 에이에이티(AAT)와 석유개발·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어스온과 에이에이티는 협약에 따라 각기 보유한 석유개발과 CCS 기술을 교류·발전시키고, CCS 처리 과정 상 저장 후 모니터링 영역에서 장기적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두 회사는 SK어스온이 보유한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해상 탐사·시추 역량에 에이에이티가 보유한 해저면 지진계(OBS·Ocean Bottom Seismometer) 기술을 접목하면 자원 탐사 정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CCS 사업 분야까지 기술 협력을 확대하면 저장된 이산화탄소 누출 모니터링에도 OBS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기업과 전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간 상생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CCS 분야에서 공동 협력의 길을 열어, 국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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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이에이티는 2004년 설립된 기업으로 첨단 수중음향 기술과 장비를 이용해 종합적인 해양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OBS 관련 기술을 활용해 해상 이산화탄소 저장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SK어스온은 석유개발 및 CCS 관련 핵심 기술을 가진 국내 기술 강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협업함으로써,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해외 자원개발 생태계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