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SK어스온 사장 "CCS 사업자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

CCS사업자로 비즈모델 혁신…’탄소 솔루션 제공자’ 도약

디지털경제입력 :2022/03/08 14:23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8일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자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CO2 최소화 운영권자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명성 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해 독립 법인 출범과 함께 기존 석유개발사업 영역에 더해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반 그린 영역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선정해 ‘탄소중립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명 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CCS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해 ‘탄소 솔루션 제공자(Carbon Solution Provider)’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ESG 시대에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

SK어스온은 땅 속에서 석유를 캐내는 역량과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지중(地中)으로 돌려보내는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 진화∙발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해안 국책사업 중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 분야에 석유개발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0여년 간 석유를 땅 속에서 캐내는 역량과 기술을 축적해온 만큼 이를 역으로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다시 땅 속으로 돌려보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친해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올해는 서해 뿐만 아니라 동해에서도 저장소 후보지를 발굴하고, 해외 프로젝트 참여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호주와 동남아 등의 해외에서 메이저 및 국영석유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CCS 사업 참여 및 저장소 발굴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전통 석유개발사업 영역에서 친환경적인 운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영권자로 성장함으로써 탄소중립에 더 다가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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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은 최초로 운영권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중국 17/03 광구의 EPC 전 단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설비 설계와 건설을 시작했다. 장기적으로는 생산 현장 무인화 및 신재생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 운영권자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핵심 축인 CCS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력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SK어스온이 그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최고의 탄소 솔루션 제공자이자 탄소중립기업이란 비전을 달성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