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 협력사 지원 확대...과자까지 내놨다

U+알뜰폰 파트너스 브랜드 ‘+알파’ 내놓고 지원 프로그램 확대

방송/통신입력 :2022/06/21 10:42

LG유플러스가 알뜰폰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의 별도 브랜드를 선보였다. U+알뜰폰 파트너스의 줄임말인 ‘+알파’를 브랜드로 정하고 장기 가입자 프로그램과 카카오, 파리바게뜨 제휴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또 중소 알뜰폰 홍보를 위한 스낵 과자도 선보여 이목을 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은 21일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각종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다양한 중소 알뜰폰 상생 활동을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알파’ 브랜드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천800여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자사 망 임대 알뜰폰 사업자의 이용자 서비스(CS)를 제공키로 했다. 3분기부터 시작되는 장기 가입자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노후 유심을 교체한다. 2년 이상 장기 가입자 대상으로, 약 10만명의 이용자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CS 업무 외에도 알뜰폰 전담 컨설팅 매장도 늘린다. 전국 주요 40여개 우체국 상담존에서도 알뜰폰 전문 상담사를 둘 계획이다. 고객센터 구축과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사업자를 위해 AI컨택센터 구축도 지원한다.

카카오택시, 파리바게뜨 제휴 요금제도 선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매월 최대 7천 카카오T 포인트를 제공해 택시, 대리, 렌터카, 주차 등의 카카오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PC 요금제는 매월 최대 5천 해피포인트를 받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요금 일부를 기부하는 ESG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에서 U+알뜰폰 유심 구입도 지원한다. 기존 이마트24 편의점에서만 판매되던 유심의 판로를 넓힌 것이다. 향후 전국 대형마트와 체인 슈퍼,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도 판매될 계획이다.

유심만 구매하면 온라인으로 즉시 개통이 가능한 셀프개통 서비스는 현재 12개 사업자에서 16개 사업자로 늘린다.

이마트24와 함께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 스낵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공용 유심의 이름 원칩에서 차용한 콜라보 스낵 ‘원칩’을 전국 6천500개 이마트24에서 7월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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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마케팅 재원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를 위해 연 40회 이상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연간 30억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호성 MVNO사업담당은 “알뜰폰 선도 사업자로서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사업자와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는 U+알뜰폰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